"비닐봉지가 동화 주인공으로"…금천구민, 환경동화책 '비일비재' 제작

사회 / 프레스뉴스 / 2026-10-15 0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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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교육에서 시작된 소모임 ‘별일연구소’ 한 권의 책과 낭독극까지 확장
▲ 오는 23일까지 공동체경제통합지원센터 1관 기록관에서 환경동화책 ‘비일비재, 바스락이의 비밀암호’ 관련 전시가 진행된다

금천구는 주민들이 환경동화책 ‘비일비재! 바스락이의 비밀암호’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무심코 버리는 비닐봉지 ‘바스락이’를 동화 속 주인공으로 삼아, 아이 ‘솔이’와 함께 비닐이 가야 할 곳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친숙한 캐릭터의 모험을 따라가며 비닐과 올바른 분리배출을 생각하도록 구성했다. 책 제목 ‘비일비재’에는 ‘비닐은 일반쓰레기가 아니라 비닐류로 재활용’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는 금천구의 ‘공간기반 공동체형성 및 활동지원’ 사업을 통해 주민이 공동으로 만들어낸 창작물이다.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7일까지 총 4회 진행된 주민교육 ‘초록생활실험실’에서 만난 주민들은 교육 후에도 소모임 ‘별일연구소’를 구성해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함께 이야기를 만들고, 환경동화책을 제작했다. 이에 공동체경제통합지원센터가 주민 주체 공동체 형성과 지속적인 활동 기반 마련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그 결과 한 권의 책이 탄생했고, 주민들은 이를 낭독극으로도 선보였다. 지난 9월 15일 금천구 공동체경제통합지원센터 1관 경청마루에서 공연하며 주민들과 책 속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 도서관 등 지역 기관에서도 공연을 진행하고, 공연을 마친 기관에는 동화책을 한 권씩 기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연 이후에도 해당 기관에서 책을 읽고 활용하며 환경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23일까지는 공동체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 전시도 진행한다. 전시장에서는 동화책과 동화 속 장면, 캐릭터 소품을 만날 수 있다. 병뚜껑으로 만든 ‘비일비재’ 작품과 다양한 비닐 포장재는 익숙한 생활용품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분리배출 안내자료와 관람객이 생각을 남기는 참여 공간도 마련했다.

올해 비닐을 주제로 활동한 별일연구소는 내년에는 제로웨이스트와 관련된 주제로 활동을 확장할 계획이다. 함께 배우고 실천한 내용을 두 번째, 세 번째 환경동화책에 담으며 창작과 공연,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자 한다.

이에 구는 이번 활동은 공동체 공간에서 시작된 배움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임과 공동 창작으로 이어지고 이를 지역사회와 공유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기찬 금천구청장은 “한 활동이 개인에 머무르지 않고 이웃과 지역사회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함께 성장하고 함께 실천하는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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