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경상수지 497.3억 달러… 두 달째 사상 최대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08-06 08: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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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흑자 478.9억달러… 수출 1123억7000만 달러 기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10∼12.5%의 '강제노동 관세'를 60개국에 부과했다.  한국은 강제 노동 수입 금지 조치 미시행 국가군(46개국)에 포함돼 사실상 최고 세율인 12.5% 관세를 적용받을 전망이다. 다만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이미 품목관세가 부과 중인 자동차 및 부품, 철강·알루미늄·구리 등은 이번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사진은 24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세워져 있는 모습./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며 올해 6월 경상수지가 49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두 달째 사상 최대 규모 경신이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 달러다. 직전 최대 규모인 지난 5월 386억1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38개월 연속 흑자로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상품수지도 478억9000만 달러로 역대 1위 금액을 경신했다.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한 1123억7000만 달러다.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웃돌았다. IT 품목(+160.4%)과 비IT 품목(+18.6%)이 모두 증가한 결과다.

수입도 38.6% 늘어난 644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자본재(+35.3%)와 원자재(+30.5%), 소비재(+16.4%) 모두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여행수지는 4억4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5월(50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째 흑자를 기록했다. 입국자 수가 늘어난 반면 유류 할증료 인상 등으로 출국자 수가 줄어든 영향이다.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4억4000만 달러)는 전월에 집중된 사용료 정산이 완료되며 수입이 크게 줄며 적자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는 32억7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배당소득수지는 25억6000만 달러 흑자다. 배당 수입이 늘었고, 증권투자 배당 지급도 전월 분기 배당 기저효과로 줄며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467억1000만 달러다. 3월(369억9000만 달러)을 뛰어넘은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46억3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298억8000만 달러다. 내국인 해외주식 투자 금액은 75억3000만 달러다. 일반정부·기타금융기관의 순매수 축소로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

외국인 국내주식 투자액은 -316억1000만 달러로 역대 1위 감소폭을 기록했다. 차익실현 매도 등이 쏟아지며 직전 최저치인 5월(-310억5000만 달러)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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