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삼자연휴양림, ‘반려견 전용 자연휴양림’ 큰 호응

경남 / 박영철 기자 / 2026-03-03 0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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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삼자연휴양림 전경(사진=함양군)
[프레스뉴스] 박영철 기자= 함양군 서상면에 위치한 산삼자연휴양림이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공존의 숲’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림이 가진 치유의 가치가 사람을 넘어 반려동물까지 확장되는 가운데, 산삼자연휴양림은 2024년부터 전국 최초로 반려견 전용 자연휴양림으로 전환해 운영하며 산림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제2반려견놀이터(사진=함양군)


백두대간 자락 서상면, 깊은 숲이 만들어낸 휴식의 공간

산삼자연휴양림이 자리한 서상면은 백두대간과 가까운 함양군 북서부 지역으로, 울창한 산림과 맑은 공기가 어우러진 청정 지역이다.

대규모 개발에서 벗어난 자연환경 덕분에 숲의 원형이 잘 보존돼 있으며, 사계절 내내 고요한 산세와 깊은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입지는 반려견과 함께 조용히 머물며 숲을 온전히 경험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산삼자연휴양림은 백두대간 자락의 자연을 그대로 품은 공간에서 ‘머무는 휴식’의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 숲속멍스토랑운영모습(사진=함양군)

전국 최초에서 전국 대표로…반려견 휴양림의 출발점

산삼자연휴양림은 단순히 반려견 동반을 허용하는 수준을 넘어, 반려견을 휴양의 주체로 존중하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2025년 국가승인통계로 시행된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에 따르면 전체 반려동물 중 반려견이 80.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위인 고양이(14.4%)와도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 역시 29.2%에 달해 국민 약 10명 중 3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특히 반려견 중심의 양육 형태가 사회 전반에 뚜렷하게 자리 잡고 있다.

목줄 없는 숲의 시간, 반려견을 위한 공간

휴양림 내에는 반려견 전용 놀이터 2개소가 조성돼 있다. 안전 펜스를 갖춘 넉넉한 공간에서 반려견은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고, 보호자는 인근 휴식 공간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반려견의 크기와 성향을 고려한 공간 배치는 충돌 위험을 최소화했으며, 산책로 역시 반려견 동반 이용을 전제로 노면과 동선을 정비해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걷기 좋은 숲길을 완성했다.

이는 ‘동반 허용’을 넘어 반려견을 위한 공간을 명확히 구분·특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다양한 숙박시설로 체류형 휴양 완성

산삼자연휴양림은 반려견과 함께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현재 ‘숲속의 집’ 단독형 객실 4동과 산삼관 5객실이 운영 중이며, 모두 5인실로 구성돼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적합하다.

이용 요금은 비수기 9만 원, 성수기 12만 원이다. 일부 숙박시설은 현재 보완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9개 객실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이용 수요를 반영해 체류형 산림휴양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산삼자연휴양림을 비롯한 함양군 관내 자연휴양림은 산림청 산림휴양 통합 플랫폼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일반 예약은 이용일 기준 3주 전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3월 18일 개장에 따라 인터넷 예약은 2월 25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산림 바우처 이용자와 경남도민, 함양군민은 매월 1일부터 3일까지 우선 예약 신청이 가능하며, 함양군 지역 주민, 다자녀가정, 취약계층 등 현장에서 자격 확인을 거치면 이용 요금의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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