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개막식 중계 논란 "아프리카 선수들 눈 구경 못 해봤을 것"

연예 / 김대일 기자 / 2018-02-10 13: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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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전문성 결여" vs "솔직·신선" 갑론을박
김미화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사진=김미화 트위터 캡처]

(이슈타임 통신)김대일 기자=방송인 김미화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9일 방송된 MBC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는 MBC 박경추 아나운서, 허승욱 스포츠 해설가, 방송인 김미화가 중계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미화는 가나 선수들을 향해 "아프리카 선수들은 지금 눈이라곤 구경도 못 해봤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허승욱 해설위원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스키장이 있다. 아프리카라고 스키를 안 타는 것은 아니다"라며 김미화의 발언을 정정했다.


또한 김미화는 중계 도중 "평창 동계올림픽이 잘 안되길 바랐던 분들도 계실 텐데 그분들은 진짜 평창 눈이 다 녹을 때까지 손들고 서 계셔야 합니다", "독도가 사라진 한반도기, 독도를 빼라고 한 IOC의 결정이 있었다. 정치적인 걸 배제하기 위해 그랬다는데, 살짝 불만이 있다"며 정치적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전문성이 결여됐다', '굳이 정치적 발언을 해야 했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미화가 중계자로서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김미화의 진행이 솔직하고 신선했다는 평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김미화는 올림픽 개막식 중계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 덕분에 동계올림픽 개막식 잘 끝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밤입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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