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경희대 아이돌 부정학위 의혹 제기' 논란

연예 / 김대일 기자 / 2018-02-07 09: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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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공연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
SBS 뉴스가 아이돌이 경희대 석사학위 부정 취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SBS '뉴스8']

(이슈타임 통신)김대일 기자=씨앤블루 정용화 특혜입학에 이어 경희대에서 또 다른 아이돌이 엉터리 석사학위를 취득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SBS '뉴스8'은 유명 아이돌 가수가 논문 대신 기준에 못 미치는 허술한 공연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며 영상과 홍보물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지난해 5월 6일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인 A씨가 길거리 공연 형식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이 영상으로 졸업논문을 단독 공연으로 대체해 경희대 대학원 실용음악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졸업공연 규정에 따르면 반드시 연주자와 함께 1시간 넘게 공연해야 했지만 영상 속의 A 씨는 연주자 없이 혼자서 30분만 공연했다.


졸업공연은 공연장과 장비 대여로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드는 탓에 이 방식으로 학위를 딴 건 지금까지 3~4명 정도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씨의 공연이 진행됐다는 노천극장은 당시 어떤 공연도 열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학교 측에서 아예 학생에게 대여해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씨앤블루 정용화는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입학 당시 면접을 보지 않고 합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정입학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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