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윤, 이혼 후 치매 걸려 미국 양로원서 홀로 지내

연예 / 김대일 기자 / 2017-12-21 15: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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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근황 공개…혈기왕성한 예전 모습 찾아볼 수 없어
자니 윤이 치매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사진=SBS '강심장' 캡처]

(이슈타임 통신)김대일 기자=원로 코미디언 자니 윤(82)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됐다.


21일 헤럴드경제는 쟈니 윤이 전 부인과 이혼한 후 치매에 걸려 미국 LA의 한 양로병원에서 쓸쓸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니 윤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한국관광공사 감사를 맡아 한동안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지난해 여름 제 2의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미국에 있는 자니 윤에게서는 혈기왕성했던 예전의 모습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60대에 결혼했던 부인과 이혼하고 화려한 뒤 알츠하이머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 채 휠체어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태랑 전 민주평통 LA회장은 "잘 나갈 때 그렇게 가깝게 어울리던 친구들도, 한이불을 덮고 자며 한국에선 행복한 부부처럼 방송까지 탔던 전 부인도 아예 내팽개쳐버렸다. 사람들이 그러는 게 아닌데 다들 참 야박하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지난 1959년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데뷔한 자니윤은 당대 최고의 인기 토크 쇼였던 미국 '자니 카슨 쇼'에 동양인 최초로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NBC에서 '자니 윤 스페셜 쇼'를 진행하고 국내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건 '자니윤 쇼'를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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