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 이슈타임] 北, 핵탑재 가능 ICBM 개발…우리군의 대응방안은?

정치일반 / 순정우 / 2017-11-30 13: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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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현무-2C'가 유일한 대응수단…신속한 사전징후 '탐지·결심' 중요
북한이 공개한 화성-15형 미사일과 발사차량 모습.[사진=KCNA]

(이슈타임 통신)순정우기자 =북한이 29일 새벽 발사한 화성-15는 4500㎞ 고도까지 솟구쳐 날아갔다. 이는 북한 미사일 중 최대 사거리 1만㎞에 이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분석되고 있다.


이 정도면 미 본토를 충분히 타격할 수 있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평가다. 이처럼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의 대응방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이 화성-15를 발사한 이후 6분 후 우리 군은 300km 현무-2 미사일과 공군 KF-16이 사거리 57㎞인 공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을 발사훈련을 실시했다.


한반도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을 사전에 탐지해 원점을 타격하지 않는 이상 날아가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물론 고각으로 발사해 우리나라를 노리다면 얘기는 다르다.


이럴 경우 미군의 사드(THAAD)와 PAC-2/3 체계로 요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군의 미사일방어체계는 PAC-2/3이 유일하다. 이 때문에 북한 미사일을 PAC-2/3으로 요격할 수 있는 고도는 15~20km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우리 군도 수년 내 천궁 개량형(요격고도 약 20㎞)과 장거리 대공미사일(요격고 도 40~60km)을 도입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고도 60km 이내 요격은 하층 방어로 칭한다. 결국 현무미사일을 이용한 발사원점 선제타격이 유일한 방어인 셈이다. 현무는 탄도탄과 순항미사일로 나뉘며 탄도탄은 현무-1, 현무-2(A·B·C) 로 불리고, 순항미사일은 현무-3(A·B·C)으로 불린다.


현무2-C 발사모습.[사진=유투브 캡쳐]

사거리 800km·탄두 중량 1톤 이상 능력으로 이미 개발된 현무 탄도탄은 그동안 '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라 미사일 사거리를 800km, 탄두중량은 500kg으로 제한됐다.


그러나 우리 군은 현무-2C를 미사일지침 개정을 염두에 두고 사거리 1000km, 탄두 중량 1t 탑재가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시험사격만 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심화하자 이 지침의 개정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북한이 지난 7월 28일, 대륙 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을 발사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미사일 지침 개정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의 현무 탄두 중량을 1t 이상으로 늘려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즉 강력한 원점 타격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같은 현무도 도발원점 선제 타격용이다. 이 때문에 발사를 위해서는 상당히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하고, 선제타격은 단 1번의 기회뿐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방어체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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