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인격살인에 동조하지 말길"

유아인이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에게 일침을 가했다.[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이슈타임 통신)김대일 기자=배우 유아인이 자신에 '경조증' 진단을 내린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에게 일침을 가했다.

김현철 전문의는 지난 26일과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아인 소속사 혹은 가족분이 대구에 계시니 이 글을 보시면 아무나 한 번 뵀으면 한다"라며 "유아인님의 글에서 사고 비약·과대 사고 등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어 "진심이 오해받고 한순간에 소외되고 인간에 대한 환멸이 조정 안 될 때 급성 경조증 유발 가능"이라며 "동시에 두세 가지의 영화를 계약하고 타임라인의 간극도 굉장히 이례적으로 촘촘하며 글 또한 사고 비약 및 과대 사고와 같은 보상 기전이 보인다"면서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후폭풍과 유사한 우울증으로 빠지면 억수로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진단에 대해 유아인은 30일 오후 자신의 SNS에 "정신 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유아인은 "광기의 집단이 사상검열을 통해 개인과 반대 세력을 탄압하고, 심도 깊은 접근으로 인간의 정신세계에 접근해야 할 정신과 의사들이 부정한 목적으로 인간 정신을 검열하며 반대세력을 강제수용하고 숙청하며 인권을 유린한 오만과 광기의 폐단이 근현대사에서 어떠한 폭력으로 펼쳐졌고 오늘날 우리는 그러한 일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살펴보시고 시대정신을 상기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유아인은 언론을 향해서 "저러한 천박한 일들을 검증 없이 퍼나르며 대중을 기만하고 눈을 가리며 저러한 인격살인에 동조하지 마시기를 바란다"라며 "떡밥이 아무리 없어도 노골적으로 부정한 자들의 장단에 발맞추며 조회수 올리는 일을 삼가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상과 비정상, 상식과 몰상식을 분별할 언론이 아직은 시력과 판단력을 상실하지 않았다고 믿는다"라며 "사리사욕이 아닌 대중을 위해 작동하는 참된 언론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