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로서 필요한 곳 있다면 함께하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서현이 홀로서기 심경을 밝혔다.[사진=서현 인스타그램]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심경을 고백했다.

서현은 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마 전 예고도 없이 보도된 갑작스러운 소식에 혼란스럽고 걱정하셨을 많은 팬 여러분께 정말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얼마 전 지난 10여 년간 함께 해온 가족 같은 저의 둥지 SM과의 인연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면서 "수많은 고민과 결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현은 "저를 소녀시대 서현으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이수만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라며 "제 인생에서 너무나 소중한 언니들을 만났고 또 든든한 팬 여러분 소원을 만나 10년이란 세월 동안 매 순간 함께 울고 함께 웃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서현은 "오랜 고민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홀로서기였다"라며 "이제는 가수로서 배우로서 그리고 인간 서주현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앞으로도 소녀시대로서 제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언니들과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영원히 소녀시대를 응원하고 함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현은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더없이 뜨겁고 큰 사랑을 주신 수많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하다"라며 "언제나 여러분 곁에서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배우 그리고 인간 서주현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녀시대 서현, 티파니, 수영은 그동안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소녀시대 해체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는 저희 SM에게도 팬 여러분께도 아주 소중하고 의미 있는 그룹이다"라며 "멤버들 또한 해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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