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사과문 게재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

연예 / 김대일 기자 / 2017-10-22 13: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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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개 안락사 논하나" 글 올린 뒤 논란 일자 삭제
한고은이 한일관 대표 사망 사건을 두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사진=한고은 인스타그램]

배우 한고은이 한일관 대표 사망 사건을 두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한고은은 22일 자신의 SNS에 "아침에 일어나 제 글이 너무 경솔했었다는 생각에 삭제를 했는데 역시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짧고 협소했던 그때 잠시 들었던 생각과 경솔했던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렸음에 죄송하고 더욱더 사과를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고은은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면서 "제게 많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정말 깊이 사죄하는 마음을 전해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고은은 지난 21일 SNS에 "너무 날이 좋아서 아이들 산책을 해 보려 해도 사람들이 그러네요. '개 줄 좀 짧게 잡아요. 못 봤어요? 개가 사람 죽이는 거?' 견주들은 고개도 못 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 하죠"라고 글을 올렸다.


특히 한고은은 "나쁜 개는 없다는 말 너무 맞죠. 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요"라며 "왜 사람 탓을 아니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 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조심스레 내 봅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유명 한정식집 한일관 대표 A(53·여)의 사망 사건이 알려지며 일각에서 반려견과 견주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자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신의 글을 두고 논란이 일자 한고은은 결국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이 개에 물려죽었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 "너무 경솔한 발언인 듯", "솔직히 맞는 말이다", "사람 잘못이지 개가 잘못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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