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된 강아지 보듬어줄 새로운 입양 가족도 찾는다

하얀 말티즈를 1차 유기하는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반려견을 두 번이나 유기한 견주를 찾는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월 9일 분리수거함에 말티즈를 두 번 유기한 견주를 찾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부천시 원미구 한 주택가에 차량 블랙박스로 확인된 유기현장 사진이라며 여러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라지는 견주를 따라가는 강아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에는 견주가 하얀색 개를 안고 나타나 1차 유기했다. 강아지가 견주를 따라 급히 뛰어가자 다시 돌아와 분리수거함 쪽에 2차 유기했다.

게시자는 "형사고발이 안돼 시청에서 과태료 정도 밖에 (물지 않는다)"며 "무한 공유로 견주를 찾아 과태료는 물론이고 다시는 개를 키우지 못하게 해야합니다"라고 공분했다.

다시 돌아와 2차 유기하는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유기된 강아지를) 정말 사랑으로 평생 보듬어 주실 새로운 입양가족도 찾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도 주인이라고 쫓아가는 강아지가 너무 안타깝다"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를 저렇게 내다버리다니" 등 분노 어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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