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옆에 있는 존재라는 걸 알아주신다면 그걸로 대 만족"

이재명 성남시장이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하차 소감을 전했다.[사진=이재명 시장 인스타그램]

이재명 성남시장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 시장은 19일 자신의 SNS에 "동상이몽2 막방, 시원섭섭하다"라는 하나의 글을 게재했다.

이 시장은 "어젯밤 우리 부부가 출연하는 (동상이몽2) 마지막 편이 방송됐다"면서 "아내 생일선물로 공동명의 등기서류와 비용을 건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상동몽까지는 아니더라도 카메라를 통해 저를 객관화해 보는 성찰의 기회를 얻고 간다"라며 "우리 부부가 서로를 더욱 헤아리는 계기를 만들어주신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이 시장은 "어렵사리 내린 출연 결정 이후 낡은 집과 살림살이, 민낯 공개까지 불사해가며 방송에 함께한 제 동반자, 26년 동고동락한 아내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들여다보니 정치인의 삶도 별거 아니죠? 정치인은 위가 아닌 옆에 있는 존재라는 걸 알아주신다면 그걸로도 대 만족"이라며 "저를 별명 부자로 만들어주신 시청자분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김혜경 부부는 18일 밤 방송된 '동상이몽2'를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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