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다며 4년 산 반려견 버리고 간 주인

/ 김담희 / 2017-09-04 15: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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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하고 예쁜 원피스 입혀…간략한 정보 남겨놔
미국 간다는 쪽지와 함께 버려진 반려견의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슈타임) 김담희 기자='미국간다'는 글이 적힌 종이와 함께 공원에 버려진 유기견 소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글쓴이에 따르면 지인이 발견한 강아지는 예쁜 원피스를 입고 미용까지 한 상태로 공원 정자 앞에 버려졌다.


또 나무정자 기둥에 '미국간다, 이름 OO . 나이 4살'이라는 간략한 정보를 남겨 주인이 미국에 가기 위해 4년 키우던 강아지를 버린 정황을 추측케 했다.


글쓴이는 "미국에 못 데리고 가는 것도 아니고 4년을 키웠음 자식 못지 않은데 참 잔인하다. 못됐다. 벌받기를"이라고 적었고 많은 누리꾼들도 댓글로 비난했다.


또한 글쓴이는 '#엄청떨었다고' '#간식도 거부하고' '#얼마나 두렵고 무서울까'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당시 강아지의 상태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강아지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소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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