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현, 인종차별적 악플에 일침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었다"

연예 / 윤선영 / 2017-08-29 14: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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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 고유의 아름다움 보지 못하는 사람 너무 많다"
손수현이 자신의 외모를 비하한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사진=손수현 인스타그램]


배우 손수현이 자신의 외모를 비하한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


손수현은 28일 자신의 SNS에 한 누리꾼의 댓글을 캡처해 올리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손수현을 향해 "몽골 모델이라고 해도 믿겠구만 뭔 개소리야"라고 말하는 내용의 악플이 담겨있었다.


이에 대해 손수현은 "외모가 비난의 이유가 된다는 것 자체가 웃기지만 아무튼 제가 못생겼다 느껴지면 그냥 저 못생겼다고 하시면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무시하면 된다"라며 "(그러나) 이런 식의 편견이 깔린 댓글 같은 건 보기 정말 불편하다"고 말했다.


또한 손수현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손수현은 "제가 굳이 글을 올린 이유는 그 댓글엔 분명 특정 인종의 혐오가 내포돼 있었고 저를 비하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 혐오를 선택하고 사용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수현은 "아직까지 우리는 소수자들에 대해 약자들에 대해 인종적 차별과 편견에 대해 많은 부분 무디고 소홀하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잘못된 것에 대해 잘못됐다고 더 많이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댓글은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었다. 저는 많이 부족하지만 가끔씩이라도 불합리함에 용기 낼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수현은 지난 2013년 빅뱅 대성의 일본 음원 '우타우타이노발라드'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뒤 영화 '오피스', 드라마 '블러드'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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