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한번 더 봤다. 볼 수 있을 때 보고싶었다"

행주가 'RED SUN'으로 한해를 꺾고 쇼미더머니6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사진=쇼미더머니6 캡처]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 머니6'에 출연한 행주가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남모르는 아픔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25일 방송에서는 결승 진출자를 선발하기 위한 준결승 경연이 펼쳐졌다.

행주는 프로듀서 지코 딘에게 'RED SUN'이란 곡을 받아 경연을 준비했다.

행주는 곡 제목이 최면을 거는 주문이라는 점에 착안해 최면을 받으갔다.

최면에 빠진 행주는 "눈이 안 보인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래서 엄마랑 동생이랑 강아지를 한번 더 봤다. 한번이라도 더 봤다. 볼 수 있을 때 보고 싶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눈이 아픈 걸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 웃고 강하게 보이는 모습 아니고는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며 쇼미더머니6 출연을 망설였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행주는 이러한 아픔을 랩 속에 담았고 그의 진심은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행주의 랩에 다른팀 프로듀서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자는 "이 악물고 한 거다. 빈틈이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개코는 "한방 먹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잘하더라"고 말했다.

행주는 우원재 넉살과 함께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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