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박 전 대통령 관련 질문에 "씁쓸했다"
- 연예 / 윤선영 / 2017-07-28 15:18:57
(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배우 송중기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질문에 "씁쓸했다"고 속내를 털어놔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밤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송중기에게 "(지난해) 한국 사회에서는 많은 일이 있었다. 본의 아니게 송중기 씨의 이름도 뉴스에 어느 분과 연관 지어서 얘기가 나오곤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여기서 손 앵커가 말한 '어느 분'은 바로 박 전 대통령이다.
앞서 지난해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 농단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과 관련해 한류체험장에 송중기 입간판을 세우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실제로 박 전 대통령의 지시 이후 한류체험장에는 송중기 입간판이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초 26억 원에 불과했던 관련 예산이 2차례의 증액을 거쳐 171억 원으로 늘어난 사실도 함께 확인됐다.
특히 한 매체는 박 전 대통령이 송중기의 발자취 영상까지 제작하라고 주문하는 등의 지시까지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손 앵커의 질문에 송중기는 "나도 "뉴스룸"을 보고 있었는데 내 이름이 등장해서 깜짝 놀랐다"며 "답변하기 어려운 건 아니다. 실제로 있었던 팩트니까. 나는 좀 씁쓸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손 앵커는 "그 씁쓸하다는 건 저희가 알아서 해석할까요 아니면 한 번 더 질문할까요"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송중기는 웃으면서 "살려주십시오"라고 재치 있게 대답했다.
이 같은 대답에 손 앵커는 "알겠다. 알아서 해석하겠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답변인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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