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24)…노령 반려동물, 어떻게 놀아줄까?

칼럼 / 김담희 / 2017-06-21 1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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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이 둔한 노령 반려동물이라도 놀이는 중요하다
노령 반려동물의 경우 지속적으로 놀이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반려동물이 나이가 들면서 행동이 점차 느려지고 활동성이 낮아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놀이도 안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 잘못됐다.

강아지나 고양이는 보통 8~9년이 되면 노령으로 분류된다. 건강한 노령을 보내기 위해선 성년기부터 적절한 놀이와 운동을 통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

보호자가 평소에 지속해서 반려동물과 놀아주는 것은 물론 다른 동물과도 어울려 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노령 반려동물이 달리기나 수영을 좋아하지만 관절염으로 놀이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치료용 수영장 또는 수중 러닝머신 등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일부 반려동물 시설에서는 장애나 노화정도를 측정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운동요법을 위해 수영시설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수영은 사람뿐만 아니라 개나 고양이에게도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반려동물과 즐거운 수영을 위해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반려동물에게 구명조끼를 입힌다. 그리고 보호자가 수영장에 함께 들어가 수영을 한다. 물에 들어갈 때는 반려동물이 스스로 들어가게 하기보단 물 밖에 있는 사람이 물 안에 있는 보호자에게 건네주는 방식으로 입수한다.

또한 반려동물에게 수영하게 할 때는 겁을 먹게 하거나 지치게 하면 안 된다.

수영장에서 올바른 운동방법은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데리고 수영을 하면서 다리를 움직이도록 유도한다.

수영장 이용이 어렵다면 욕조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욕조에 물을 받을 땐 너무 뜨겁지 않도록 적당하게 조절해야 한다. 다만 털의 단열 효과로 사람이 느끼는 것보다 미지근하게 느낄 수도 있다.

월풀이라면 물살은 끄고 잔잔한 물에 반려동물이 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입욕제나 치료제는 넣지 말고 함께 들어가 수영하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옆에서 주시한다.

수영장이나 욕조 밖으로 나왔을 때 반려동물들이 춥지 않도록 재빨리 털을 말려준다.


글 러브펫동물병원 최인영 원장, 편집 김담희 기자



러브펫 동물병원 최인영 원장[사진=러브펫 동물병원]




◆최인영 수의사 프로필
-러브펫동물병원 대표원장(타임스퀘어점, 홈플러스 중계)
-SK BTV 85번 마이펫티비-신지의 궁금해요 펫닥터 MC
-주.러브펫코리아 대표이사
-서울특별시 수의사회 이사
-서울시 수의사회-반려동물 행동의학팀 수의사
-2014-15 한국프랜차이즈 신생브랜드 대상 수상
-영등포수의사회 부회장
-SBS 동물농장 출연
-SBS 긴급출동SOS 유기견 솔루션 위원
-KBS 호루라기 유기견솔루션 출연
-YTN 청년창업런웨이 출연
-SBS CNBC CEO 출연
-MBC 에브리원 아이러브펫 자문수의사출연
-한국중고육상연맹 이사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FCEO총동문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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