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문자 폭탄 전화번호 저장해 대선 때 활용했다"

정치일반 / 김담희 / 2017-06-12 1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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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한 전화번호로 '보수의 품격' '보수의 원래 의미' 등 문자 보냈다"
표창원 의원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푼자폭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 가운데 표창원.[사진=표창원 SNS ]


(이슈타임)이갑수 기자=더불어민주당 표창원이 지난 1일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해 문자 폭탄 활용법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 대담 중 사회자는 이낙연 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문자 폭탄' 논란을 언급하며 표창원 의원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에 표 의원은 '지난해 탄핵 정국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들 명단을 제가 공개했을 때 문자 폭탄의 최초 피해자가 됐다'며 '제 전화번호가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나 친박 단체 등에 공개되면서 문자메시지를 며칠 사이 6만 건까지 받았고 그 후에도 수십만 건이 더 날아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표창원 의원은 이어 '당시 저에게 비난, 욕설, 반대 주장을 문자로 보낸 분들의 전화번호를 모두 모아뒀다가 지난 대선 때 그 전화번호로 '보수의 품격' '보수의 원래 의미' 등을 정리해 역으로 문자를 보내드렸다'고 밝히며 문자를 받은 상당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문자 폭탄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인식이 변화해야 함을 주장했다. 표 의원은 '문자 폭탄을 받는 분은 저도 마찬가지고 논란을 야기한 정치적 원인을 제공한 분들'이라며 '어쨌든 강자, 갑은 정치인, 언론인, 전문가들이고 문자 보내는 국민 한분 한분은 약자일 수밖에 없다. 좀 넓은 마음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표창원 의원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연락 행위는 당연한 주권자의 권리임을 잊지 말자'며 '정치인 스스로 연락해 달라고 명함 뿌리고 연락처를 공개해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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