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문자 테러로 업무 마비"…손혜원 "핸드폰 끄고 일에 집중하면 돼"

정치일반 / 김담희 / 2017-06-02 14: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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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폭탄' vs '문자 행동' 입장 차이 보여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국민의 문자 메시지를 두고 다른 입장을 보였다.[사진=이언주/ 손혜원 SNS]


(이슈타임)이갑수 기자=국민의당 이언주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시민들이 국회의원에게 다수의 문자를 보내는 것을 두고 입장 차이를 보였다.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이틀 사이에 1만 통 문자를 받았다'며 '전화로 업무를 많이 하는데 (문자 때문에) 전화를 할 수가 없어서 불가피하게 (번호를) 바꿨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 지명을 두고 '물건' '하자가 많다' 등의 표현을 하는가 하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날 선 비판으로 문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문자를 다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개인적으로 순수하게 어떤 자신의 의사 같은 문자는 시간 날 때 답변까지 해드릴 때도 있다'며 '그런데 조직적으로 문자 폭탄을 보내 '좀 괴롭혀서 그것 좀 못하게 압박 넣자' 이런 건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언주 의원은 '여성 의원들한테 성적 비하 이런 심한 문자가 온다. 또 가족에 대한 협박하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건 당연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냐면 조직적으로 계속 행해지게 되면 검열이 행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방송을 통해 인터뷰를 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국민의 문자 메시지를 '문자 폭탄'이 아닌 '문자 행동'이라 칭하며 '정치하는 사람이라면 그 이유를 생각해야 된다. 왜 나한테 이 시기에 이렇게 한꺼번에 문자가 몰려올까'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본인이 반성해 봐야 된다. 그것이 납득이 안되고 분하기만 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건 제가 보기엔 자기 성찰이 부족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자를 통해 협박하는 것과 관련해서 '그런 문자는 골라서 법적 조치를 하든지 해야지 한 정치인을 질책하는 문자들에 대해서 자체를 한꺼번에 싸서 그것을 본인이 폭탄으로 규정하고 그것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건 정치인으로서 할 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이은 문자로 인해 업무가 힘들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손 의원은 '그분은 휴대폰으로 일하나? 그냥 꺼놓고 일하면 되지. 저도 그런 일 당할 때 그냥 전화 끄고 TV도 보지 않고 책을 보거나 글 쓰거나 그랬다'며 '문자 하나씩 들여다보면서 일을 못 하겠다고 하는 건 조금 치기 어린 것 같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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