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남 피살 원인은 '김정은 소환 명령 불응' 때문?"

정치일반 / 박혜성 / 2017-02-15 09: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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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체제 특성상 김정은 아니면 김정남 손 못 댄다" 분석
북한 김정남의 피살은 김정은의 소환 명령에 불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이갑수 기자=북한 김정은의 장남이자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피살된 것은 그가 김정은의 소환 명령에 불응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 권력기관 출신인 한 고위급 탈북민은 "한국으로 오기 전에 김정은이 김정남에게 북한으로 들어오라고 명령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최고영도자의 명령을 따르지 않아 처단에 들어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체제의 특성상 김정남은 김정은이 아니면 누구도 손을 대지 못한다"며 "(북한 요원에 의해) 피살됐다면 김정은이 지시한 것이다. 오랫동안 기회를 보다가 이번에 피살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김정남이 북한으로 들어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김정남은 해외생활을 오래 해서 세상 물정을 안다"며 "북한으로 들어가면 감금 생활을 해야 하고 아들 한솔이도 자유롭게 생활하지 못할 것을 알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정남은 지난 2001년 가짜 여권을 소지한 채 일본에 입국하려다 추방되는 일을 겪은 후 김정일의 눈 밖에 나 권력의 주변부로 밀려나면서 해외를 떠도는 신세로 전락했다.

동생 김정은이 집권한 후부터는 그동안 거주했던 마카오마저 떠나 동남아 각국을 오가며 방랑 생활을 해야 했다. 김정남은 과거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청사에서 오전 10시발 마카오행 항공편 탑승 수속을 밟던 중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독살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용의자 여성들은 김정남 독살 후 유유히 공항을 빠져나가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며, 현지 경찰이 이들을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정남이 독살되면서 2차 피해대상이 될 수 있는 그의 가족들의 행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그의 아들 김한솔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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