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부회장 22시간 밤샘조사후 귀가

정치일반 / 김담희 / 2017-01-13 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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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서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어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22시간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뇌물수수 의혹으로 22시간 밤샘 조사를 받고 아침 귀가했다.

13일 오전 7시50분쯤 이 부회장은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입주한 강남구 대치동 D빌딩에서 나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떠났다.

이 부회장은 전날 오전 9시30분쯤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에 출석해 22시간 넘는 '마라톤 조사'를 받았다.

특검 조사에서 이 부회장은 최 씨 모녀에 대한 승마 지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대가성 뇌물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강요에 못이긴 결과물이라는 주장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과 박 사장을 포함해 최근 소환한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 장충기 차장(사장) 등 그룹 수뇌부의 사법처리 여부를 일괄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6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국조특위는 12일 그를 위증 혐의로 특검에 고발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명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포함한 사법처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부회장이 특검이나 검찰에 출석해 이처럼 장시간 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피의자 조사는 삼성 에버랜드 사건 이후 9년 만의 일이다. 그만큼 특검팀과 삼성 양측이 치열한 법리 싸움을 벌였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검팀 조사는 검사 출신인 양재식(51'사법연수원 21기) 특검보의 지휘 아래 '대기업 수사통'인 한동훈(44'27기) 부장검사와 김영철(44'33기) 검사가 진행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과 삼성의 뇌물 의혹 수사를 일단락하고 다음 주부터 SK와 롯데 등 다른 대기업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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