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에게 물어 반지 맞춰 프로포즈까지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이국주와 슬리피가 가상부부의 인연을 맺어 결혼식을 올렸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슬리피와 이국주의 갈대밭 결혼식이 진행됐다.

이날 이국주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신부의 자태를 뽐냈다. 슬리피도 멋진 턱시도를 입고 등장했지만 키 때문에 바지 길이가 짧아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이나영, 원빈 부부의 결혼식처럼 갈대밭 사이에서 치뤄졌다. 슬리피는 '슬빈 국나영'이라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국주의 모습을 보며 '진짜 기분이 이상했다. 진짜 이제 부부구나, 생각했다. 국주도 여자여자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슬리피는 결혼식 전에 이국주의 스타일리스트에게 물어 반지를 맞춰왔다. 그는 '반지 안에는 오늘 날짜가 들어있다. 2016년 11월 17일'이라며 '근데 나중에 잘'되면 더 좋은 걸로 바꿔줄게. 나랑 결혼래줄래?'라고 프로포즈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반지가 손가락에 맞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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