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전 멤버 박봄, 팀 해체 심경 담은 손편지 공개

연예 / 박혜성 / 2016-12-01 11: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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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이 있었기에 뭐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2NE1 전 멤버 박봄이 팀 해체에 대한 심경을 공개했다.[사진=박봄 트위터]

(이슈타임)박상진 기자=걸그룹 2NE1의 전 멤버 박봄이 팀 해체와 관련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달 30일 박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로 쓴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박봄은 "우리 많이 기다려주셨는데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며 팬들에게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금 말할 수 있는건 그 동안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그 동안 팬들 보여 주려고 여러가지 기대하고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세상 일들이 모두 다 내 맘 같이 흘러가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저희 4명 당신들이 있었기에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며 "잊지 않겠다. 감사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달 2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공민지의 탈퇴 후 CL, 산다라박과 솔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박봄과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며 팀 해체를 발표했다.

이로써 2NE1은 데뷔 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다음은 박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절 항상 사랑해주시고 지켜주시고 좋아해주신 우리 팬여러분들 저는 봄입니다.

우리 블랙잭! 정말 우리 많이 기다려주셨는데 죄송하고 미안하다고라고 밖에. 많이 아프지만 편지를 쓰고 싶었어요.

제가 지금 말할 수 있는 건 그동안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 동안 울 팬들 보여주려고 여러가지 기대하고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세상 일들이 모두 다 내 맘 같이 흘러가지 않네요. 그냥 몇 년을 대충한게 아닌데. 어떻게 한 번에 잊어요? 이를 어째.

속상하지만 우리들의 "추억" 잊지 않도록 할게요 행복했던 순간들 즐거웠던 시간들 피눈물 나지만 마음 속에 담아두겠습니다.

울 다라 채린이 민지와 헤어짐을 생각하면 그냥 할 말이 없어져요. 숨이 턱턱 막히고.

더 이상 맘이 아파서 못 쓰겠습니다. 그 동안 저희 4명 "당신들이 있었기에 모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겨울비가 오는 날 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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