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전국민적 퇴진 요구 속 국정 복귀 강행

정치일반 / 박혜성 / 2016-11-17 17: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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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인사 단행·엘시티 비리 수사 지시
전국민적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에 사실상 복귀했다.[사진=연합뉴스 TV]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최순실 게이트'로 전국민적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상 국정에 복귀했다.

17일 박 대통령은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장을 문체부 2차관으로 내정했다.

문체부 2차관은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검찰의 밤샘 조사를 받은 김종 전 차관이 지난 달 말 사퇴한 뒤 공석으로 남아있던 자리다.

앞서 전날 박 대통령은 신임 외교부 2차관을 내정한 바 있다.

또한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는 '엘시티 비리 사건에 대해 가능한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 철저하게 조사하고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해 연루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이러한 행보는 외치 분야인 외교부 인사뿐 아니라 내치에 해당하는 문체부 인사, 검찰 수사에 대해서까지 다시 권한을 적극 행사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오는 22일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방안도 숙고 중이다.

그 동안 박 대통령은 지난 달 11일 국무회의를 마지막으로 주재한 뒤 황교안 총리에게 국무회의 주재를 맡겨왔다.

하지만 황 총리는 19일부터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때문에 이번 국무회의 참석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이 과연 이번 국무회의에서 '2선 후퇴' 여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일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이 권한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히고도 사실상 국정운영을 재개한 데 대해 야권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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