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유민상 "내가 이러려고 개그맨 됐나 자괴감" 눈길
- 연예 / 김담희 / 2016-11-14 09:22:48
"자신이 검찰가도 팔짱 끼고 웃으면서 조사받을 수 있다는 거다"
(이슈타임)이갑수 기자=개그콘서트 '민상토론' 코너에서 개그맨 유민상이 박 대통령을 풍자했다. 13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민상토론2'에서 송준근은 '비선실세 최순실 씨 비리가 밝혀지면서 전국이 혼란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김대성이 유민상에게 '형, 최순실 씨 알지?'라고 묻자 유민상은 '알지'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대성은 '잘 아는 사이다? 여러분, 유민상 씨가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밝혀졌다. 결정적으로 얼마 전 태블릿PC를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유민상이 '저는 그 사람을 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해명하자 김대성은 '뉴스에 나온 분들과 똑같이 말하고 있다'고 말해 유민상의 말문이 막히게 했다. 또 송준근은 '사상 초유의 국정 혼란을 일으킨 이번 사태, 어떻게 전망하느냐'고 물었고 김대성은 '뭘 그렇게 꼬치꼬치 캐묻느냐. 당신이 검찰이냐?'라고 따졌다. 유민상은 '자신이 검찰가도 팔짱 끼고 웃으면서 조사받을 수 있다는 거다. 눈에서 레이저가 나가고 있다'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풍자했다.' 또 유민상은 내가 이러려고 개그맨 됐나 자괴감 든다'고 말해 풍자의 정점을 찍었다.
개그콘서트에서 개그맨 유민상이 정치를 풍자하는 발언을 했다.[사진=KBS '개그콘서트'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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