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영창 발언', 사실 아닌 것으로 판명
- 연예 / 박혜성 / 2016-10-14 13:59:26
국방부 "자체 진상조사 결과 김제동 영창 수감 사실 없었다"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최근 국정감사에서까지 거론되며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됐던 방송인 김제동의 '영창 발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영창 발언에 대해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14일 '진실은 밝혀졌다'며 '김제동씨는 영창에 간 적도 없고, 불합리한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김제동의 영창 발언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김씨가 영창에 수감된 사실이 없었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확인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확인을 했고, 당시 (김제동과) 함께 근무한 상급자 등에게도 확인을 했는데 이 발언을 한 분(김제동)이 영창을 갔던 사실은 확인이 안 됐다'며 '지금까지 확인한 것으로는 (김제동씨가 영창에 간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백 의원은 '군에 대한 신뢰는 첨단무기보다 중요하다'면서 '방송인 김제동씨의 발언이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 확신했고, 결국 김제동씨 발언은 진실이 아닌 거짓말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제동씨는 해당 가족과 국민께 사과 해야 한다'며 '더이상 예능인,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장막 뒤에서 다른 분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된 연예인의 발언이 국정감사에서 논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국방부 차관으로 있던 지난 해 방송 방영 직후 많은 국민들이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청해왔고, 이에 따라 차관시절부터 김제동씨의 발언과 관련한 진실을 알고 싶었다'며 '진실을 밝혀 사실이라면 잘못된 군 문화를 바꾸고, 진실이 아니라면 방송에서 그러한 발언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정중하게 요청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민구 장관도 '국방부 장관으로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신 분들, 지금도 하고 있는 젊은 병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경의를 표한다'며 '많은 분들이 군 복무를 통해 나쁜 추억, 특히 군에서의 불합리한 관행 등에 따라 받은 대우로 유쾌하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대한민국 국군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집단'이라며 '명예와 사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군이 잘못한 것이 있으면 꾸중하고 회초리를 들어 주시는 것은 좋지만 군을 희화화 하거나 조롱하는 것은 우리 모두를 위해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에 대한 애정과 격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 발언을 한 분(김제동)께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진상조사 결과 김제동의 '영창 발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사진=JTBC 김제동의 톡투유 - 걱정 말아요 그대]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