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아이언, 노골적 위안부 묘사 담긴 신곡 발표해 논란

연예 / 박혜성 / 2016-09-09 15: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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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1집 '락 바텀' 수록곡 '턴 백' 통해 매우 노골적으로 위안부 묘사
래퍼 아이언이 위안부 피해를 노골적으로 다룬 노래를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아이언 인스타그램]

(이슈타임)김대일 기자=대마초 흡연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래퍼 아이언이 위안부 문제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신곡을 발표에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언은 9일 첫 번째 정규 앨범 '락 바텀'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 6월 발표했던 '시스템'을 포함해 총 9곡이 수록됐다.

그런데 그 중 '턴 백'이라는 노래는 위안부에 대한 문제를 매우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다.

'턴 백' 가사에는 '포승줄에 묶인 채, 개처럼 무릎 꿇린 채 내 나이 열넷 끌려왔네. 혜산 일본군기지에. 나와 같은 소녀 400명. 우린 그들만의 성 노예. 매일 5000명을 상대로 뱃속이 들쑤셔지고. 내 입에 넝마를 구겨 넣고. 몸에 문신을 새겨 넣고 성냥을 들고서 굴복할 때까지 성기를 그어댔어. 성병 걸린 내 친구는 쇠막대를 자궁 속에 넣어 죽이고. 또 임신한 내 친구는 자궁째 태아를 들어내 죽이고' 등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가 담겨있다.

가사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너 같은 게 할머니들의 마음을 얼마나 안다고 이따위 가사를 쓰냐', '일단 범법행위나 하지 마라', '관심 받고 싶냐' 등의 댓글을 달며 질타를 퍼붓고 있다.

한편 아이언은 지난 2014년 방송된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 해 12월부터 지난 해 3월까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특히 그는 사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에 갑작스러운 앨범 발표를 선언에 많은 논란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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