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소' 엄태웅, 6시간 30분 걸친 고강도 조사 후 귀가
- 연예 / 박혜성 / 2016-09-02 09:33:42
"혐의 인정하느냐" 질문에 '묵묵부답'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이 6시간 30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지난 1일 오후 8시 2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엄태웅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차에 올라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앞서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에 나타났을 때도 그는 "고소내용을 인정하느냐, 오피스텔에 갔느냐" 등의 질문에 "경찰 조사를 통해 소명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경찰 관계자는 "엄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며 "추후 수사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수사상황에 대해선 비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미 고소 여성 A(35"여)씨를 상대로 한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 A씨는 사건 시점과 경위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고소장 내용과는 달리, 고소인 조사과정에서 비교적 구체적으로 피해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진술 외 증거물은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엄씨를 상대로 범행 장소로 지목된 오피스텔에 간 사실이 있는지, 실제 성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씨 측은 피소 직후 공식 입장 자료를 통해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었다"라고 했지만 쟁점이 되고 있는 마사지숍에 갔는지 여부, 성관계가 있엇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바 있다. 경찰은 고소인 진술과 엄씨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선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A씨는 지난 7월 15일 "우리 업소는 성매매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올해 1월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같은 달 22일 사건을 분당서로 이첩했다. 현재 A씨는 다른 사기사건에 연루돼 7월 12일 징역 8개월의 실형은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로 알려졌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이 6시간 30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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