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 성폭행 피소 사건을 둘러싼 의혹들

연예 / 박혜성 / 2016-08-24 09: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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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범죄자의 무고·가해자 착각 가능성 등 다양한 의혹 제기
배우 엄태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에 대해 다양한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다.[사진=SBS 원티드]

(이슈타임)이갑수 기자=배우 엄태웅 성폭행 피소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고소인 A(35·여)씨는 사기 혐의로 법정구속된 인물로, 수감 사흘 만에 엄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와 충북에 있는 유흥주점 등 모두 7곳에서 3300여만원의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뒤 잠적했다.

이후 A씨는 여러 업주들로부터 고소를 당했고 법원은 고소사건을 병합해 심리, 지난 달 12일 A씨에게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 전에도 A씨가 평택, 여주, 강원 원주, 충남 부여 등 전국 곳곳에서 비슷한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A씨는 업주들에게 사기행각을 벌여 변제해야 할 금액 외에도 개인적인 채무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스스로 주장하는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지 무려 6개월이나 지난 후 수감 상황에서 엄씨를 고소한 것에 대한 신빙성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 또한 ·사기 범죄자라 하더라도 성폭행 사건에선 고소인 신분인 만큼 선입견을 품고 수사하진 않는다·면서도 ·다만 실체적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무고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다각도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A씨를 성폭행 했다는 남성이 엄태웅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남자연예인이 그 사람인지도 확인부터 먼저 해야 합니다·라며 ·엄태웅 씨가 아닐 수 있잖아요. 그 사람이(고소 여성이) 착각할 수 있죠·라고 말해 실제 성폭행 가해자가 엄태웅이 아닐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고소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경찰의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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