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5 준우승' 안예은 "내가 메갈이다" 인증 논란
- 연예 / 박혜성 / 2016-07-25 14:46:12
"티셔츠 샀다고 메갈이면 메갈하지 뭐"
(이슈타임)박상진 기자=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5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안예은이 스스로 "메갈리아"임을 자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안예은은 자신의 SNS에 "티셔츠를 샀다고 메갈이면 메갈하지 뭐"라는 말과 "#내가메갈이다"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글을 올렸다. 메갈리아는 극단적인 남성혐오 커뮤니티로, 한국 남성이라면 상대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비하해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트다. 이들은 심지어 자신의 아버지와 625 참전군인 등에까지 혐오 입장을 드러내 수많은 누리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안예은이 이러한 글을 올리자 누리꾼들은 "메갈리아가 무슨 사이트인지 몰라서 이러느냐"며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자 그는 "메갈리아가 무엇을 하는 사이트인지 잘 알아요. 물론 이 사태에 대해서도요"라며 "멘션들에 대한 답은 이미 알티로 해놓은 수많은 똑똑 분들께서 모두 해주셨기에 추가로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약 3분 뒤 "제가 모르는 것은 메갈의 반인륜적인 행태입니다. 그리고 작가님들의 안하무인한 태도 이것도 모릅니다"라고 밝혔다. 안예은의 메갈리아 관련 지지 발언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안예은이 언급한 "이 사태"는 최근 넥슨의 게임 "클로저스"의 성우 김자연씨의 하차 사건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씨는 메갈리아 후원 티셔츠를 구입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인증했다가 네티즌의 비난에 직면했고, 게임 제작사 넥슨은 논란이 거세지자 김 씨의 하차를 결정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의당과 노동당 등 진보 정당들과 메갈리아, 워마드 등 남성혐오 커뮤니티가 반발하고 나서기도 했다. 한편 논란과 질타가 이어지자 안예은은 해당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앞으로 음악 관련 이외의 내용은 SNS를 통해 활동하지 않곘다"는 입장을 밝혔다.
K팝스타5 준우승자 안예은이 "내가 메갈이다"라고 인증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안예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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