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이세돌 제치고 세계바둑랭킹 4위 등극
- 스포츠 / 박혜성 / 2016-03-15 10:49:51
이세돌과의 5국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이세돌 九단을 꺾은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 세계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4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알파고가 '고레이팅스(GoRatings)' 세계배둑랭킹 4위에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알파고는 유럽챔피언 판후이 2단을 5대 0으로 이기며 이 랭킹에 오르기 위한 점수 집계가 시작됐었다. 하지만 알파고는 패배한 적 없는 선수는 랭킹에 오르지 못한다는 고레이팅스의 규정 때문에 그간 등록이 되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이세돌에게 당한 첫 패배 덕분에 이제서야 랭킹에 오르게 됐다. 새로 등록된 알파고의 점수는 무려 3533점으로 이세돌(3521점'5위), 박영훈(3509점'7위), 김지석(3504점'8위) 등 한국의 유명 기사들보다 높다. 알파고보다 랭킹이 높은 한국 기사는 박정환(3569'2위) 9단 뿐이다. 알파고보다 점수가 더 높은 기사는 세계 랭킹 1위인 커제(3621점)와 한국 기사 박정환(3569점), 일본의 이야마 유타(3546점) 밖에 없다. 게다가 알파고가 마지막 5국에서 이세돌을 또 다시 이길 경우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 반대로 이세돌이 다시 승리할 경우 둘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구글 딥마인드의 라이아 해드셀 연구원은 SNS를 통해 '알파고가 적절한 순위에 올랐다. 3533점, 세계 4위다. 커제와도 경기할 수 있을까?'라며 세계 랭킹 1위에 대한 도전 의사를 나타냈다. 비록 이세돌이 세계 최고의 기사이긴 하지만 랭킹 1위는 아닌 만큼 향후 알파고가 커제 등 다른 기사들에게도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고레이팅스의 역대 최장기간 1위 기록자는 이창호 九단이다. 그는 1991년부터 2006년까지 무려 16년간 독보적인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며 '바둑의 신'으로 군림했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제치고 세계바둑랭 4위에 올랐다.[사진=GoRa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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