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코 크로캅 "약물한 건 맞지만 그것 때문에 은퇴하는 건 아니다"
- 스포츠 / 박혜성 / 2015-11-13 15:22:54
"약물은 치료 목적이었을 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약물' 의혹에 휩싸인 이종격투기 선수 크로캅이 금지 약물의 사용을 인정했다. 13일 크로캅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으로 인해 내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 불법 약물 사용 적발 때문이 아니다'라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앞서 크로캅은 어깨 부상으로 오는 28일 계획됐던 UFC 서울 대회에 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크로캅이 USADA 도핑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크로캅은 약물의 사용 목적이 치료를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내 어깨 문제가 도졌을 때, 마사지나 아이싱 등의 처방은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그래서 혈장을 어깨에 직접 주입했으며, 혈장을 주입할 때 빠른 회복을 위해 소량의 성장 호르몬을 섞어 주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장 호르몬은 금지약물 리스트에 포함된 성분인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최소한 내 생각에는 호르몬을 섞은 혈장 주입 말고는 재기를 위한 다른 방도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번 경기를 치르고 싶었다. 8개월간의 공백기에도 경기가 없다면 곧 은퇴를 의미했기 때문이다. 추가 5~6개월의 회복기를 기다릴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크로캅은 이번 경기 결장 대한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룰은 룰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성장 호르몬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약이 아니라며 'USADA에 찾아가 전후 사정을 설명하고 경기 출전 허가를 부탁하려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호르몬 성분은 10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찾기 힘들다'면서 자신이 먼저 약물 사용 사실을 알려서 징계를 받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크로캅은 '토요일에 훈련을 하던 중 내 어깨가 한계에 다다랐음을 알았다'며 'MRI 검사 결과 '근육 파열', '힘줄 손상'과 함께 물이 차 있는 사실을 알았다. 그때가 은퇴 결정을 내렸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만 절대 약물을 악용할 뜻은 없었다'면서 '더는 추가적인 문제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크로캅이 최근 불거진 약물 논란과 은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사진=크로캅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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