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3대 0으로 레바논 대파
- 스포츠 / 박혜성 / 2015-09-09 09:43:49
1993년 이후 22년 만에 레바논 원정 경기 승리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한국 축구 대표팀이 22년 만에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며 레바논을 격파했다. 지난 8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레바논 남부도시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G조 3차전에서 레바논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이 레바논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세차례 원정경기에서 2무1패로 열세인 레바논을 잡기 위해 라오스전에 이어 공격에 무게를 둔 4-1-4-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첫골은 전반 23분에 나왔다. 골지역으로 뛰어가던 석현준을 레바논 수비수들이 파울로 막았고, 이로 얻어낸 패널티킥에서 장현수가 찬 공은 오른쪽 골대로 정확하게 들어갔다. 선제골을 뽑아낸 한국은 전반 26분 상대 수비진의 자책골로 스코어를 2점 차로 벌려나갔다. 권창훈이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는 구자철을 향해 날린 패스가 밀착수비 중인 레바논 수비수 알리 함맘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에도 한국은 꾸준히 레바논을 압박했다. 후반 15분 페널티아크에서 골문 방향을 등지고 있던 권창훈은 기성용의 패스가 날아오자 그대로 오른발로 터닝슛을 날려 세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날 레바논 관중들은 그라운드를 향해 레이저빔을 쏘는 등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집요하게 방해했다. 게다가 레바논 대표팀 선수들도 경기 내내 비매너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불리한 조건들을 실력으로 극복하며 22년 동안 이어진 징크스를 깨는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3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승점 9점으로 쿠웨이트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13점으로 쿠웨이트에 1점 앞서면서 G조 단독선두에 올랐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8일 쿠웨이트에서 4차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레바논을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두며 22년간 이어져 온 징크스를 깼다.[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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