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징계는 코미디" PD 연합회 거센 반발
- 연예 / 백민영 / 2015-07-03 10:45:14
표현의 자유 극도로 억압한다며 날선 비판 아끼지 않아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무한도전"이 메르스 관련 내용을 다뤘다는 이유로 경징계를 내리자 한국PD연합회가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PD연합회는 지난 2일 방통심의위가 29일 개그콘서트의 "민상토론"에 대해 징계는 내린데 이어, 1일 "무한도전"을 징계한 사실을 지적했다. PD연합회는 ""무한도전"에 대한 징계는 코미디다. 물론 "무한도전"은 "낙타 같은 동물 접촉을 피하라"라고 이야기하면서 "중동지역"임을 특정하지 않은 잘못을 저질렀다. 그러나 본질은 다른 데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낙타를 어디서 봐"라며 보건당국이 공개한 "메르스 예방법"에 대해 신랄하게 풍자한 것이 본질이다. 핵심은 감염자,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는데, 계속 "낙타와의 접촉 금지"를 외치는 보건의 무사안일을 비판한 것이다. 이것이 정부 당국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고, 방통심의위는 징계로 화답한 것이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방통심의위에 있어서 "방통심의위도 할 말이 있을 것이다. 민원제기가 들어오면 반드시 처리하게 되어있는 규정이 있고, 그 규정에 따라 가장 약한 징계를 가했다는 불가피성을 호소하고 싶을 것이다"면서도 "그러나 동시에 방통심의위는 정부 비판 프로그램에 대한 권력의 심기 불편, 그 권력을 대변하는 일부 단체의 민원 제기, 민원제기에 따른 방통심의위의 신속한 징계처리가 표현의 자유를 극도로 억압한다는 점도 깨달아야 할 것이다"고 날선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지난 1일 진행된 방통심의위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는 지난달 13일 방송된 "무한뉴스"에 관한 심의가 이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메르스로 인해서 많은 국민 여러분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낙타, 염소, 박쥐와 같은 동물 접촉을 피하고 낙타 고기나 생 낙타유를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이날 방송에서 "중동지역"이라는 설명을 붙이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14조(객관성) 위반으로 의견제시 제재를 의결했다.
PD연합회가 "무한도전 징계는 코미디"라며 거센 반발을 했다. [사진=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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