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박시후 첫 경찰 출두 현장 어땠나
- 연예 / 이슈타임 / 2013-03-01 12:27:00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황사바람이 불던 1일 오전 서울 녹번동 서부경찰서에는 배우 박시후가 고개를 숙인 채 면스러운 듯 인사했다. 연예인 지망생 A양을 성폭행한 의혹이 제기된지 10여일 만에 박시후가 경찰서에 첫 출두해 대중앞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다.
1일 서울서부경찰서는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오전 9시가 되자 취재진의 숫자는 100여명 이상으로 늘어났고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언론사들도 기자를 급파, 취재경쟁에 동참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아침부터 취재진이 이렇게 몰리는 건 처음 본다. 이 와중에도 박시후 모습을 보겠다는 일부 시민들까지 합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말했다.
검은색 신형 카니발 승합차가 경찰서 입구로 진입한 시간은 오전 9시 50께. 취재기자들은 수첩과 볼펜을 꺼내들었고 사진기자들은 카메라 조리개를 다시 맞추며 박시후의 등장을 기다렸다. 드디어 박시후가 경찰서 출입구너머로 그 모습을 드러내자 기다렸다는 듯 취재진의 플래쉬가 터진다.
법률대리인 측 법무법인 푸르메와 동행한 박시후는 포토라인에 잠시 멈춰 서서 포즈를 취했다. 어두운색 양복을 입은 박시후는 비교적 초췌한 모습으로 애써 정면을 응시했으나 쏟아지는 취재진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듯 이내 고개를 숙였다.
이윽고 기자들과 박시후의 대화가 이어졌다. "한 말씀 해주십시오." "지금 심정이 어떻습니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진실은 경찰 조사에서 밝히겠습니다."
애써 큰소리로 소감을 피력한 그는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다시한번 1층 로비에 대기중이던 취재진이 "진실을 밝힐 수 있느냐"고 묻자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경찰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철문 안으로 사라졌다.
그는 10시부터 오전 조사에 임하고 있다. 이번 성폭행 고소사건의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서부경찰서 수사진은 "수사 과정은 외부에 노출할 수 없다"며 바삐 움직이면서 수사상황을 챙겼다. 이승우 기자 isstime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