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란 변곡점>

칼럼 / 이창섭 / 2022-10-21 16: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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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가는 변곡점에 있습니다. 

물질의 성질이 변하는 변곡점은 그래서 어려움일 수도 있고 또 다음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인생에도 몇번의 그런 시기가 있다고 합니다. 

대학갈 때, 취업하고 결혼할 때, 퇴직하고 직장을 떠날 때, 그리고 또 가족과의 이별 등 모두가 그 인생의 변곡점이 될 수 있겠네요. 행복으로 가는 길만 있는 게 아니라 원하지 않지만 그 반대되는 경우로 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할 운명일 수 있겠습니다.


60을 바라보며 50대 중반을 넘기는 지금 시기도 그 변곡점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가을처럼 길지 않기에 모르고 그냥 준비없이 보낼 수도 있는데 바로 이때도 다른 변곡점만큼 중요한 시기라 봅니다. 

 

이때 특히 뭐가 필요할 때인가 한번 생각을 해봅니다. 

 

먼저는 '말'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긍정의 말, 남을 칭찬하고 용기를 주는 말을 진심으로 할 수 있어야 하고 아니라면 연습하고 배울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 봅니다. 말이 관계에서 아주 중요하더군요.

둘째는 '땀'을 꼽고 싶습니다. 정열적으로 목표를 위해 땀흘려 일하자는 것보다 중년이란 변곡점에서 준비하는 땀은 땀흘려 매일 운동을 해서 체력을 키우고 유지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20년 전 어느 기자분이 운동이 운명을 바꾼다고 했는데 지금 나이가 되니 공감하는 바가 크네요. 

 

마지막은 저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것이든 길든 짧든 글을 써보면 시간도 잘 가고 주변을 돌아보고 또 사물에 대한 관찰력이 조금 생기지 않나 싶네요. 부족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 이창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동남부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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