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삶의 만족도' 6.4점, 4년 만에 하락…OECD 38개국 중 33위
-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5-02-24 13: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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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가 4년 만에 하락하면서 OECD 38개국 중 33위를 차지했다.(사진= 뉴스1)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세계 하위권인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만족도가 소폭 더 낮아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3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4 보고서'를 보면 2023년 기준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4점으로 전년 대비 0.1점 내렸다.
삶의 만족도는 국민들이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나타내는 주관적 지표다.
지난 2017년 처음으로 6점대로 올라선 후 코로나19 이후인 2022년 6.5점으로 올랐으나, 2023년 소폭 하락했다.
삶의 만족도는 남녀 모두 6.4점으로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다만 연령별로 60세 이상에서 6.2점으로 낮고, 40대 이하에서는 6.5~6.6점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는데, 가구 소득이 증가할수록 만족도가 높았다. 월 100만 원 미만 저소득층 삶의 만족도는 5.7점이었으며, 100만~200만 원에서는 6.1점, 500만 원 이상은 6.6점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도 전문관리직과 사무직은 6.7점이었으나, 농림어업은 6.1점, 기능노무직은 6.3점으로 낮았다.
2021~2023년 3개년 기준으로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6.06점으로 OECD 평균인 6.69점보다 0.63점 낮은 하위권이었다. 그리스(5.93점), 헝가리(6.02점), 포르투갈(6.03점), 일본(6.06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OECD 38개국 중 33위로 직전 보고서에서 기록한 35위보다 2단계 높아졌으나, 여전히 최하위권이었다.
핀란드가 7.7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독일(6.72점), 미국(6.72점), 호주(7.06점) 등도 OECD 평균보다 높았다.
관련 통계가 있는 143개국 중 우리나라는 52위로 일본(51위)과 비슷했다.
OECD의 '주관적 웰빙 측정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핵심 항목인 긍정정서는 2023년 6.7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긍정정서는 어제 얼마나 행복했는지에 대한 0~10점 척도 응답의 평균값이다.
부정정서는 2023년 3.1점으로 전년 대비 0.2점 감소했다. 부정정서는 어제 얼마나 걱정, 우울감을 느꼈는지에 대한 응답의 평균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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