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원 칼럼] 개표참관인-신천지
- 칼럼 / 진혜원 / 2022-02-14 16: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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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교주. |
[칼럼] 진헤원 검사= '신천지'는 희한하게 우리 말로는 '새누리', 영어로는 'new world'로 번역됩니다.
개인적으로, 무신론자이고 일신교를 신봉하지 않기 때문에 일신교 내에서 서로 교리로 다른 종교를 차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천지' 신도라면서 그 자체로 차별하는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신교를 신봉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맹목적 복종 요구에 있습니다.
911을 벌인 이슬람 교도들도 누군가의 요구에 맹목적으로 복종해 인류애를 상실했습니다.
작년 가을경부터 여기 저기서 우리나라 경선과 투표와 댓글 등 여론 형성 과정에 특정 종교가 집단적으로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의 정당에만 국한된 뉴스가 아니었습니다.
개표장에는 각 정당이 추천한 개표참관인을 6명까지 둘 수 있습니다.(일반인 자격의 개표참관 신청은 마감됐습니다)
일사분란한 지령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일신교 신도들이 정당을 불문하고 개표참관인 자리를 모두 장악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20조입니다.
[헌법]
제20조
①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②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특정 종교가 정치인 포섭하여 민주주의를 왜곡하는 현상이 벌어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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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 교주가 기자회견시 착용한 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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