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에도 10월 수출 3.6%↑ '역대 최대'...반도체·선박 견인
-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5-11-02 16:22:26
 
			
							산업부 10월 수출입동향 발표'
수출 595.7억 달러로 3.6%↑
반도체 25.4%↑·선박 131.2%↑…수출 증가세 견인
자동차 10.5%↓…무역수지 60억 6000만 달러 흑자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10월 우리나라 수출이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음에도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반도체, 컴퓨터, 선박, 석유제품 등 4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도체는 157억 3000만 달러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25.4% 늘었는데 HBM·DDR5 등 고용량·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이어지며 고정가격 상승세가 뒷받침됐다.
주력 수출 반도체인 메모리(DDR4·5) 제품의 초과 수요가 지속되면서 높은 국제 가격이 유지되고 있고 DDR5(16Gb) 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114.8%, DDR4(8Gb)는 311.8% 올랐다.
전체 반도체 수출액 중 메모리는 69.4%, 시스템 반도체는 27.2%를 차지했다.
선박도 8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46억 9000만 달러로 131.2% 늘어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대형 해양플랜트 수출이 집중되면서 월간 실적을 끌어올렸다.
석유제품은 국제제품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출물량 증가로 12.7% 늘어난 3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컴퓨터 수출은 고성능 AI 서버·게임용 PC 수요로 1.7% 늘어난 9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반면 자동차는 미국 관세 부담과 조업일수 축소 영향으로 10.5% 줄어든 55억 5000만 달러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이차전지(-14.0%), 철강(-21.5%), 일반기계(-16.1%), 무선통신기기(-10.9%), 석유화학(-22.0%) 등도 부진했다.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는 각각 99.0%, 34.4% 수출이 증가했다. 중남미는 해양플랜트 수출 호조로 47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 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CIS는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이 호조를 보이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은 115억 5000만 달러로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등 주요품목 수출 부진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으나, 2개월 연속 1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수출은 87억 1000만 달러로 관세 대상 품목인 자동차(35.6%)·철강(33.0%)·일반기계(33.2%)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6.2% 감소했고 관세 영향이 없는 반도체는 9억 7000만 달러로 70.8% 늘었다.
아세안시장은 반도체는 6.4% 늘었지만, 석유화학 23.8%, 일반기계 24.8%, 철강 23.1% 줄어 94억 달러로 6.5% 감소했다.
EU(51억 9000만 달러, -2.0%), 인도(14억 9000만 달러, -1.2%), 중동(15억 달러, -1.3%) 등은 전년과 보합수준을 기록했으며, 9대 주요지역 외 대만으로의 수출은 HBM 중심 반도체 호조세가 견조하게 이어지며 10월 중 최대 실적인 51억 5000만 달러(+46.0%)를 기록했다.
한편 10월 수입은 1.5% 감소한 535억 2000만 달러로, 에너지 수입(101억 4000만 달러, -9.0%)은 감소했으나, 에너지 외 수입(433억 8000만 달러)은 0.4% 증가했다.
10월 무역수지는 28억 9000만 달러 증가한 60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1~10월 누적 흑자 규모는 564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전체 흑자 규모인 518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수출 595.7억 달러로 3.6%↑
반도체 25.4%↑·선박 131.2%↑…수출 증가세 견인
자동차 10.5%↓…무역수지 60억 6000만 달러 흑자
![]()  | 
|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사진= 뉴스1) | 
산업통상부가 지난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출액은 595억 70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반도체, 컴퓨터, 선박, 석유제품 등 4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도체는 157억 3000만 달러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25.4% 늘었는데 HBM·DDR5 등 고용량·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이어지며 고정가격 상승세가 뒷받침됐다.
주력 수출 반도체인 메모리(DDR4·5) 제품의 초과 수요가 지속되면서 높은 국제 가격이 유지되고 있고 DDR5(16Gb) 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114.8%, DDR4(8Gb)는 311.8% 올랐다.
전체 반도체 수출액 중 메모리는 69.4%, 시스템 반도체는 27.2%를 차지했다.
선박도 8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46억 9000만 달러로 131.2% 늘어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대형 해양플랜트 수출이 집중되면서 월간 실적을 끌어올렸다.
석유제품은 국제제품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출물량 증가로 12.7% 늘어난 3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컴퓨터 수출은 고성능 AI 서버·게임용 PC 수요로 1.7% 늘어난 9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반면 자동차는 미국 관세 부담과 조업일수 축소 영향으로 10.5% 줄어든 55억 5000만 달러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이차전지(-14.0%), 철강(-21.5%), 일반기계(-16.1%), 무선통신기기(-10.9%), 석유화학(-22.0%) 등도 부진했다.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는 각각 99.0%, 34.4% 수출이 증가했다. 중남미는 해양플랜트 수출 호조로 47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 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CIS는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이 호조를 보이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은 115억 5000만 달러로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등 주요품목 수출 부진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으나, 2개월 연속 1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수출은 87억 1000만 달러로 관세 대상 품목인 자동차(35.6%)·철강(33.0%)·일반기계(33.2%)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6.2% 감소했고 관세 영향이 없는 반도체는 9억 7000만 달러로 70.8% 늘었다.
아세안시장은 반도체는 6.4% 늘었지만, 석유화학 23.8%, 일반기계 24.8%, 철강 23.1% 줄어 94억 달러로 6.5% 감소했다.
EU(51억 9000만 달러, -2.0%), 인도(14억 9000만 달러, -1.2%), 중동(15억 달러, -1.3%) 등은 전년과 보합수준을 기록했으며, 9대 주요지역 외 대만으로의 수출은 HBM 중심 반도체 호조세가 견조하게 이어지며 10월 중 최대 실적인 51억 5000만 달러(+46.0%)를 기록했다.
한편 10월 수입은 1.5% 감소한 535억 2000만 달러로, 에너지 수입(101억 4000만 달러, -9.0%)은 감소했으나, 에너지 외 수입(433억 8000만 달러)은 0.4% 증가했다.
10월 무역수지는 28억 9000만 달러 증가한 60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1~10월 누적 흑자 규모는 564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전체 흑자 규모인 518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