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 도의원, “원도심 기숙사 타운으로 청년 주거·상권 회복 함께 추진해야”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12-19 16: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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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세미나서 ‘대학 연계형 원도심 활성화 모델’ 제안
▲정재욱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진주1)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경상남도의회 정재욱 의원(국민의힘·진주1)은 19일 진주시 상평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도시재생 측면의 상권 활성화 세미나’에서 “대학과 연계한 기숙사 타운 조성을 통해 원도심 상권 회복과 청년 주거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세미나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상남도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한국지역상권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상권 쇠퇴와 공실 확대 문제를 도시재생 관점에서 진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의원은 “그동안 도시재생 정책이 공간 정비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상시 체류 인구를 확보하는 단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원도심 유휴 건물을 대학생 기숙사로 리모델링하는 ‘대학 연계형 도시재생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자체가 인허가와 임대료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대학은 입주자 선발과 운영을 담당하며, 민간은 리모델링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안정적인 입주율을 보장받는 구조면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원도심과 대학 캠퍼스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지원까지 병행한다면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줄이고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인근의 학생 임대료 상승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이 같은 주거 수요 분산 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경상국립대 재학생은 약 2만5천 명 규모로, 유학생 증가까지 감안할 경우 대학 주변의 주거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 의원은 “대학은 지역에 안정적인 생활 인구를 공급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청년 주거비 완화, 원도심 상권 활성화, 공실 해소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통합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시범사업 추진 등 구체적인 정책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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