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제30회 군민의 날·화전문화제' 성황리 폐막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10-27 15: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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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5일 3일간 군민 화합·미래 다짐… 체육·민속경기 20종목·공연·전시 종합행사
▲남해군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남해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제30회 남해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남해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남해군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남해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제30회 남해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군민 화합과 희망찬 미래의 약속'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군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됐으며, 기념식에서는 故 최치환 씨가 군민상을 수상했다. 축제 기간 중 체육·민속경기 17개 종목과 장애인 체육 3종목, 파크골프 등 총 20개 종목이 운영됐고, 화전가요제와 불꽃놀이, 다양한 공연이 어우러져 지역 화합을 다졌다.​

축제는 23일 오전 금산 봉수대에서 기원제와 성화 채화식으로 막을 올렸으며, 오후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기념식이 중심 행사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읍·면 선수단 입장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군민을 대상으로 한 군민상 시상이 열렸다.​

올해 군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故 최치환 씨는 육사 2기 출신으로 6.25전쟁 등 여러 전선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했으며, 1960년부터 1987년까지 다섯 차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남해대교 건설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시상식에서는 아들인 최양오 씨가 수상했으며, 해저터널 개통과 해상국도 연결을 앞둔 현 시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명예군민증 수여식에서는 창원대학교 박민원 총장이 교육 및 지역사회 교류 증진, 지역인재 양성 기여 공로로 명예군민에 위촉됐다. 성화의 최종 봉송은 남해 체육·문화 발전에 기여한 김도현(복싱)·김유정(유도) 선수가 맡아 젊은 희망을 상징하는 순간을 연출했다.​

기념식 후에는 나상도, 미스 김, 정 슬, 앵두걸스 등이 출연한 '행복음악회'가 열려 군민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둘째 날에는 읍·면 대표 선수단이 참여한 체육 및 민속경기가 진행됐고, 저녁에는 화전가요제 본선과 불꽃놀이가 남해의 가을 밤하늘을 수놓았다.​

'화전가요제'에는 읍·면 대표 10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초청가수 배아현, 서지오, 배일호의 무대가 이어져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축제는 육상, 축구, 배구, 바둑, 윷놀이 등 각종 체육행사 및 민속경기 17개 종목과 장애인 체육 3종목, 파크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운영되어 남녀노소와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 도립남해대학이 처음 참여해 학과별 체험 프로그램과 남해를 상징하는 기념조형물 제작을 선보이며 젊은 활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더했다.​

장충남 군수는 "30회를 맞은 남해군민의 날과 화전문화제는 군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함께 웃고 즐긴 진정한 화합의 장이었다"며 "남해의 기억을 되새기고, 미래를 향한 희망의 약속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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