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2025 하동별맛축제’ 11월 7~9일 개최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10-27 15: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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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 주문·존 분리로 운영 개선… 재즈·록·국악·다도회 등 미식·공연·힐링 결합
▲하동군은 ‘2025 하동을 먹다, 하동별맛축제’를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하동송림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사진=하동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하동군은 ‘2025 하동을 먹다, 하동별맛축제’를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하동송림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군은 지난 22일 최종 보고회를 마치고 행사를 앞두고 있으며, 5성급 콘셉트의 100가지 메뉴와 함께 QR 주문 도입, 식사·디저트·음료존 분리 등 운영 개선을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축제 기간에는 푸드쇼, 다도회, 라이브 공연, 가족 체험, 맨발걷기·독서파티 등 미식과 음악·힐링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로 2회째인 하동별맛축제는 지리산과 섬진강이 품은 청정 식재를 앞세워 ‘하동만의 감성’을 담은 100가지 미식 콘텐츠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로 섬진강 재첩국, 가을 수확기 농가 식문화인 맑은 닭국(타작국)을 비롯해 참숭어 솔잎파피요트, 하동제철 깜빠뉴, 하동재첩 루메스카다 등이 소개된다. 

 

군은 현장 혼잡을 줄이기 위해 QR 주문과 존 분리 운영을 병행해 회전율과 이용 편의를 높인다고 밝혔다.

현장 체험과 공연 라인업도 강화됐다. ‘스타먹스 오픈주방’에서는 4회에 걸친 푸드쇼로 스페셜 메뉴를 공개하며, 하동차생산자협의회·차제조업협회·덖음차보존회가 참여하는 3회의 다도회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7일 개막식에는 하동군립예술단 식전 공연에 이어 재즈팀 ‘라임엑스엘’, 그룹 ‘노라조’가 무대에 오른다. 

 

8일에는 ‘브로콜리 너마저’와 ‘치즈’ 공연 후 DJ 싼초와 함께하는 막걸리 파티가 열리며, 마지막 날에는 ‘참깨와 솜사탕’과 골든스윙밴드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지역 예술인과 합창단의 참여 무대도 마련된다.

가족·시니어 친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별피자 만들기, 고구마무스 요리 체험, 마술 공연, 게임형 ‘하동뽑기슈퍼 앞 운동회’ 등 어린이·가족 대상 코너가 운영된다. 

 

둘째 날에는 송림공원 백사장에서 맨발걷기 행사가 열리고, 30만 팔로워 여행 인플루언서 ‘청춘유리’ 팀과 함께하는 섬진강 독서파티가 진행돼 가을 정취 속 힐링 경험을 제공한다.

지속가능성도 강조된다. 군은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다회용기를 도입해 물 사용과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운영을 예고했다. 

 

축제장에는 ‘하동씨장’이 조성돼 13개 읍면의 특산물을 활용한 농특산물 전시·판매와 제철 농산물 구매가 가능하며, ‘하동, 플레이 리스트’를 주제로 한 핫플레이스 팝업스토어에서는 관내 60개 하동 핫플을 바탕으로 개인별 리스트를 만드는 체험을 선보인다.

이영미 하동별맛축제 추진위원장은 “지역 셀러들과 개발한 새로운 맛을 현장에서 선보이고, 방문객과 지역민이 함께 행복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지난해 보완 과제를 개선하고 프로그램을 확대해 안전하고 맛있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하동에서 5성급 별맛을 충분히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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