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출판기념회 개최… “안산, 세계 10위권 도시로”

정치일반 / 강보선 기자 / 2026-02-24 15: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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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주거·문화·관광을 잇는 도시 구조 혁신 구상
▲제종길 전 안산시장 출판기념회 홍보물.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제종길 전 안산시장이 오는 28일 오후 2시, 신안산대학교 국제교육관 국제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신간 ‘안산, 제3의 도약’과 ‘바닷가 뮤지엄 도시’를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두 권의 책은 안산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려는 그의 문제의식과 비전을 집약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안산, 제3의 도약’은 도시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제 전 시장은 “지금은 과거의 연장선에서 발전을 말할 때가 아니라, 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제3의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해왔다. 이는 경험에서 비롯된 진단이다. 그는 안산의 성장 과정과 한계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인물로, 기존 산업 중심 구조만으로는 급변하는 시대 흐름을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해양·환경·문화·첨단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도시 모델로의 전환을 구체적인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책에는 개발 중심의 외형 확장이 아닌, 도시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다시 정의해야 한다는 분명한 철학이 담겨 있다. 재정자립도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이를 위한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특히 향후 1년간 정책 역량을 집중해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은 선언을 넘어 실천 의지를 드러내는 대목으로 읽힌다.

제 전 시장은 산업 중심 도시를 넘어 해양·환경·문화·첨단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 

 

안산 89블록, 초지역세권,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 시즌 2 등은 개별 사업이 아니라 도시 구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 축으로 설명된다. 산업과 주거,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공간 재편을 통해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은 장기적 안목이 반영된 설계다.

특히 대부도를 수도권 해양 레저·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은 안산의 지리적 강점을 적극 활용하는 구상이다. 해양 자원과 자연환경,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향은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제 전 시장은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은 세계 6위권에 육박한다는 평가를 받지만, 그 위상에 걸맞은 상징적 도시 모델이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안산이 해양과 문화 혁신을 결합한 대표 도시로 성장해 세계 10위권 도시를 향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탄소 중립 목표까지 함께 고려한 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종길 신간『바닷가 뮤지엄 도시』

또 다른 신간 ‘바닷가 뮤지엄 도시’는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를 여섯 차례 직접 방문하며 축적한 현장 기록과 분석을 담았다. 

 

그는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운영 방식과 도시 브랜딩, 관광 흐름, 교통·숙박·동선 등 실제 작동 구조를 세밀하게 관찰했다. 주민 참여 설계와 예술제 이후의 지속 효과까지 추적한 점은 현장 중심의 연구 태도를 보여준다. 또한 세토우치 모델을 무비판적으로 차용하기보다, 강점과 한계를 함께 분석하고 대부도에 적용 가능한 방향을 모색했다. 

 

“성공 사례를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조건에 맞게 재해석해야 한다”는 그의 접근은 경험과 통찰이 결합된 전략적 시각을 드러낸다. 관광 집중에 따른 부작용까지 사전에 설계 단계에서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대목 역시 균형 잡힌 시각으로 평가된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저자와의 만남을 넘어, 안산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2월 28일 오후 2시, 신안산대학교 국제교육관 국제홀에서 열린다.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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