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대중교통' 나선 김대중 교육감…성덕초·성덕중 찾아 과밀학급 해법 모색

광주/전남 / 강래성 기자 / 2026-07-09 15: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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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보건교사 증원, 공간 확충, 행정업무 경감 등 현장 의견 청취…"광주·전남 상생 교육환경 구축"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광주지역 학교 찾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 행보를 시작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 제공
[전남=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통합교육청 출범 이후 처음으로 광주지역 학교를 찾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 행보를 시작했다.

김 교육감은 9일 광주 광산구 성덕초등학교와 성덕중학교를 방문해 하반기 첫 '대중교통(敎通), 학교방문' 행사를 운영하고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대중교통(敎通)'은 김 교육감이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감 재임 당시부터 추진해 온 대표적인 현장 소통 프로젝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 이후에는 광주지역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처음으로 광주에서 진행됐다.

이번 첫 방문 학교로 선정된 성덕초등학교와 성덕중학교는 각각 43학급(학생 848명), 37학급(학생 922명)의 대규모 학교로, 인근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학생 유입이 지속되면서 과밀학급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성덕중학교는 학년별 학급 수가 모두 12개 이상이며, 2학년은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27.1명으로 광주지역 평균인 24.7명을 크게 웃도는 등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두 학교에서 수업을 참관한 뒤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교육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영양교사 및 보건교사 증원 ▲특별실과 체육시설 등 교육공간 확충 ▲등·하교 시간 교통지도 인력 지원 ▲행정업무 증가에 따른 업무 경감 대책 등이 주요 건의사항으로 제시됐다.

또한 학년 연구실 리모델링과 교직원 회의실 구축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지원도 요청했다.

성덕중학교 박순복 교장은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맞춤형 교육 지원에 어려움이 있다"며 "교사들이 보다 질 높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이번 학교 방문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광주와 전남의 지역별 교육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정책을 마련하고, 통합교육청의 장점을 살린 중장기 학교 배치와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통합교육청의 핵심 가치는 지역 맞춤형 균형발전과 교육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이라며 "광주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전남 교육의 내실을 함께 강화해 어느 한 지역도 소외되지 않는 상생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중교통(敎通), 학교방문'은 통합교육청 출범 이후 광주와 전남 교육현장을 직접 연결하는 첫 소통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별 교육 현안을 직접 점검하는 현장 중심 정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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