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세수입 46.6조…법인·소득세↑ 부가세↓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5-02-28 11: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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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2025년 1월 국세수입 현황' 발표
▲사진= 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올해 내수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3년 연속 세수 결손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1월 국세수입 진도율이 지난해 1월보다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와 소득세는 지난해보다 더 걷혔으나, 환급세액 증가와 수입 감소로 부가가치세 수입이 줄어든 영향이다.

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2025년 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46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억 원 증가했다.

세수는 늘었지만 예산안 상 연간 목표세수 대비 징수 실적을 뜻하는 진도율은 12.2%로, 지난해(13.6%)보다 1.4%포인트(p) 하락했다. 최근 5개년 평균 진도율인 12.6%보다도 낮았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와 소득세가 증가했고, 부가가치세는 줄었다.

소득세는 13조 6000억 원 걷혀 1년 전보다 7000억 원 증가했다. 성과급 지급 확대 영향으로 근로소득세가 늘어난 영향이다.

법인세 수입은 법인 이자·배당소득 증가 영향으로 전년보다 7000억 원 늘어난 2조 7000억 원이었다.

반면 부가가치세 수입은 22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00억 원 감소했다. 환급세액 증가와 수입액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 증권거래세는 주식 거래대금 감소로 2000억 원 줄어든 3000억 원,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에 따라 2000억 원 증가해 1조 1000억 원 걷혔다.

상속·증여세는 8000억 원, 개별소비세는 1조 1000억 원이 들어왔다. 관세와 종합부동산세는 각각 6000억 원 1000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트럼프발 관세·통상정책 변화, 내수 부진 등으로 3년 연속 세수 결손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지만, 정부는 아직 세수 결손을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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