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벗님들, 고맙습니다
- 칼럼 / 류진국 / 2022-03-11 13: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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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석 신부. |
[칼럼] 류진국= 사랑하는 벗님들께!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을때 그 허전한 마음을 이렇게 기록했던 기억이 생생하다ᆢ
봄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
하얀 구름 너울 쓰고 진주 이슬 신으셨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 오시는고.
그네만 타던 근혜가 꽃가마 타고 오는구나..
나는 나의 봄처녀를 얼마나 가슴 시리게 기다려야 하나...
짧지 않은 5년ᆢ
하늘도 쟂빛인 오늘, 아내의 두손을 꼭 잡고 안산 거리극축제에 다녀와야겠다.....
안산다 안산다하며 사는 곳이 안산이라는데 이곳에 거소지를 둔 지도 10여 년이 훌쩍 넘었구나ᆢ
허전한 마음 둘 곳 없는 어느 날에..
타락과 혼돈의 사사시대, 제사장조차 나이 들어 귀도 어둡고 포도주에 취해 분별력이 어두워 한나의 기도를 분간 못하던 시대에 하나님은 한나의 기도에 차고 넘치게 응답하셨다.
하얀구름 너울쓰고 꽃가마 타고 온 박근혜도,
온갖 미사여구로 예수 팔아 대통령 자리에 올라 기독교를 개망신시킨 장로라 불리움받던 이명박도 대통령이 되고 나서야 큰집에 들어 갔다.
믿음이 너무 신실해 신대원까지 공부하고 전도사까지 하며, 일인지하 만인지상 자리에까지 올랐던 황교안은 그 이름조차 기억할 수 없는 개차반이 되었다.
한경직 목사님, 이분도 흠이 없지 않았지만 말년에 병문안 온 목사들에게 이렇게 당부 하셨다고 한다.
"목사님들 예수 잘 믿으세요"
성철 스님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고 하셨는데ᆢ
모든 종교는 상식에 기반한다는 진리를 거부하고 나만의 생각이 옳다고 믿고, 행동하는 시대에 두 분의 울림을 사들과 스들이 깨우처 알리는 만무하여 몇몇 사들을 제외하고 그들 집단에 대한 기대를 버린지 오래고ᆢ
세상 그 어느 종교가 살아있는 소를 산채로 가죽 벗겨 제사지내며,
신천지와 무당때문에 사랑의 공동체인 가족과 이웃이 파괴되고 생을 마감한 숫자가 얼마인지 파악조차 안되며 아직도 진행중인 이 현실에서 그 무리들과 부화뇌동하여 대통령을 당선시켰다고 단체 카톡방에 할렐루야! 아멘! 하는 철없는 무지랭이 장로와 사들을 보며 숨이 턱턱 막혀 무너지는 가슴 둘 곳 없고ᆢ
한 뿌리에서 낳았건만 어찌 이리 다른가ᆢ
원불교 창시자인 대종사님은 세상에 변할 수 없는 사람이 셋인데 그 종류는 이렇다고 말씀한다.
첫째는, 마음에 어른이 없는 사람이요
둘째는, 염치가 없는 사람이요
셋째는, 악을 행하고도 그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다.
누구를 이야기 하는가?
민주당 당원도 아닌 나는 감히 말 할 수 있다.
윤씨와 그 일가와 그 주위를 맴도는 윤핵관 하이에나떼들,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자유한국당, 새누리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으로 카멜레온처럼 변신해온 이들 아닌가!
예수팔아 랍비라 불리움 받는 자들아!
화있을 진저, 회칠한 무덤이요 독사의 새끼라ᆢ
주님은 말씀대로 그날에 반듯이 셈하실 것이며, '무저갱'에서 애곡하는 날이 반듯이 오리니...
'새벽을 깨우리로다'로 폭발적인 예수의 전도자였던 사를 보며 겁난다.
나이 들어 저렇게 변질될까봐ᆢ
어린 나이에 그의 설교는 곧, 신앙이요 예수였다.
매사에 실천하는 참된 장로요 인생의 선배이자 믿음의 선배이고,
친구요 동반자였던 지극히 상식적 신앙인이셨던 아버지가 너무 보고싶다.
그리움에 통곡하며 울었다.
이태석 신부님이 그러셨고,
바보의사 안수현 청년이 그랬고,
아버지가 그랬고,
하나님은 그들을 너무 사랑하셔서 이세상이 지옥 같아 진짜 천국으로 일찍 데려간 것 같다.
호세아는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 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그분은 악인의 계획도 들어 쓰셔서 뜻을 이루시는 분이지만,
우리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하나님의 때가 아직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에스겔 선지자는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이 있으라"(에스겔 16:6)
이재명 후보님, 국민의 명령입니다. 너는 반듯이 살이 있으라!
빌립보서 기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예수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민주당이 아닌 이재명을 지지해주신 벗님들,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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