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담 거점 마련

광주/전남 / 강래성 기자 / 2025-12-29 11: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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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탄소중립지원센터 개소, 국립목포대와 손잡고 2050 탄소중립 정책 실행 본격화
▲신안군탄소중립지원센터 현판식/신안군 제공

/신안군 제공[전남=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전라남도 신안군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시작했다.


신안군은 지난 12월 23일, 국립목포대학교 도림캠퍼스에서 ‘신안군탄소중립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며 탄소중립 정책의 체계적 이행을 위한 전담 거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신안군과 신안군탄소중립지원센터의 공동 주최·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김대인 신안군 군수 권한대행,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 김정섭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 김대기 센터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중심의 기후 대응 거점 구축을 축하했다.

신안군탄소중립지원센터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ㆍ녹색성장 기본법」 제68조에 따라 지정된 기관으로, 2024년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원사업에 선정, 2025년 9월 공모를 거쳐 11월 국립목포대학교가 운영기관으로 최종 지정되었다.


센터 설립에는 국비 3억 원, 군비 3억 원 등 총 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7년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센터는 앞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및 기후위기 적응대책의 수립과 점검 ▲탄소배출 관련 조사·연구 ▲주민 대상 교육·홍보 등 법정업무를 수행하며, 신안군의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김대인 권한대행은 “신안군탄소중립지원센터는 선언을 넘어, 실행 중심의 탄소중립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지정은 신안군이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상징적 선언이 아닌 구체적 실행의 시대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신안군은 앞으로 국립목포대학교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행정·학계·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하여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탄소중립 선도 지자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안군은 전국 최대 해상풍력 자원 보유지로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지역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며, 이번 센터 개소가 ‘지역 기반 탄소중립 실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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