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야구부 '6개월 출전정지' 재심 청구… "야구할 수 있도록 선처"

사회 / 강보선 기자 / 2026-07-08 11: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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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코치 이름으로 KBSA에 재심 신청
▲ 7일 오후 서울시 강동구 배재고등학교에서 학교 관계자가 철문을 열고 있다. 배재고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를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내렸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6개월 출전정지'에 대한 재심을 청구한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배재고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 징계에 대한 재심을 신청하기로 했다.


재심 청구는 수석코치 이름으로 이뤄지며, 배재고 교직원이 탄원서를 작성해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배재고 일부 학생 선수들은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와 "탱크데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해당 구호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떠올리게 하는 조롱성 발언으로 해석되며 지역 비하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KBSA는 지난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 정지 6개월을 통보했다.

배재고는 지난 6일 이효준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지도자·학생선수·학부모 등 86명의 방문단이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 및 화해의 시간을 가졌으며, 정근식 교육감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도 참배했다.

이어 광주일고 총동창회와 광주일고는 배재고 학생들에게 관용을 베풀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야구 관계자분들은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경기장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가능한 행정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윤채 광주제일고 야구부 감독도 "6개월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는데, 다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선처하고 어른으로서 따뜻하게 안아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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