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이끈 경상수지 386.1억 달러 흑자… '역대 최대' 또 경신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07-08 11: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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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흑자 378.6억달러 견인…반도체 수출 167.7% 증가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70.9% 늘어난 1022억 5000만 달러로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월간 수출 1000억 달러를 넘겼다.  같은 기간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에 그쳐 무역수지는 361억 5000만 달러 흑자를 내며 처음으로 300억 달러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한국이 지난 5월 국제 교역에서 60조원에 가까운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경상수지는 386억1000만달러(약 58조6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 직전 최대였던 올해 3월 379억3000만달러를 뛰어넘는 규모다.

수출(943억4000만달러)은 전년 대비 62.9% 증가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의 높은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품목별로는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 주변기기(249.4%), 반도체(167.7%), 석유제품(49.1%), 화공품(11.0%) 등이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80.8%), 동남아(74.4%), 미국(59.4%), 중남미(43.2%), 일본(12.6%), 유로 지역(EU·3.2%) 등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중동 수출은 7.5% 감소했다.

수입(564억8000만달러)은 전년 대비 22.2% 늘었다. 자본재 수입이 반도체(61.1%), 반도체 제조장비(54.9%), 정보통신기기(7.7%) 등을 중심으로 28.0% 늘었다. 원자재 수입은 석유제품(70.5%), 석탄(37.2%), 화공품(27.6%), 원유(24.8%) 등을 위주로 22.1% 증가했고, 소비재 수입도 1.8%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0억9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는 작년 동월(-25억6000만달러)이나 전월(-24억2000만달러)보다 축소됐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는 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5월 입국자 수가 1년 전보다 19.4%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4월 25억3000만달러 적자에서 5월 21억7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배당 지급이 전월의 계절적 요인 해소로 줄어들면서 배당소득수지가 30억2000만달러 적자에서 11억5000만달러 흑자로 바뀌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10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5억6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26억9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62억4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가 주식을 위주로 246억5000만달러 줄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310억5000만달러 급감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부채성 증권 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추종 자금 유입 등으로 64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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