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수청장 인사청문회에 여야 진통… "표적수사 답습 안 해"

정치 / 강보선 기자 / 2026-10-14 10: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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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중수청 졸속' 공세·민주 후보자 엄호 구도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4일 열렸다. 지난달 8일 후보자로 지명된 지 38일이다. 청문회에서는 여야는 물론 여당 내 대립과 공방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절차적 정의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실체적 진실에 이르는 가장 가깝고도 확실한 길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수사하되 수사한 결과 범죄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수사를 종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며 "단 한 명이라도 억울한 국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며 공정히 수사하겠다"며 "외부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권 최우선 가치 실현 ▲중대범죄 수사 전문성 확보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의 충실한 보완수사 통한 피해자 보호 공백 방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김 후보자가 검사 시절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논의에서 수사·기소 분리에 반대한 이력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징계에 반대하는 성명에 참여한 경위 등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여권 내 갈등을 연결 고리로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에 나서는 한편, 그동안 검찰개을 반대한 만큼 이번 중수청 설치도 '졸속'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하며 수사 공백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따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청와대의 추가 인사 검증 과정을 통해 김 후보자가 친윤(친윤석열) 검사라는 여권 일각의 의심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는 점 등을 부각하면서 김 후보자를 엄호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 후보자의 과거 사건 처리 과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다주택 보유 문제 등도 이날 청문회에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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